초보 연구자의 올바른 학술지 선택(국제관계학 국문 저널 투고)

 

오늘은 나의 소중한 논문을 투고할 학술지 다시말해 저널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텐데요.

그 중에서도 정치학 및 국제관계학 분야의 국문 학술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글은 다음과 같은 분들위 위해 작성해였습니다.

 

• 학술논문을 처음으로 작성한 대학생 & 대학원생
• 수업 과제로 작성한 레포트를 학술논문으로 출판하고 싶은 대학생 & 대학원생
• 졸업 논문을 학술논문으로 출판하고 싶은 대학생 & 대학원생
• 공부한 바를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은 초보 독립 연주자

 

대학원생 시절 기말 레포트를 정말 열심히 쓰고나서

이글을 어떻게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 제가 했던 고민을 하고 있을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작성해였습니다.

 

고민과 궁금하게 많을 텐데요. 하나씩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대학교/대학원 기말 레포트 또는 졸업 논문을 학술지에 투고할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기말레포트도 졸업논문도 출판된 것이 아니죠.

출판되지 않은 글을 학술지에 투고할 수 있습니다!

 

잠깐, 여기서 용어 정리를 하고 가겠습니다.

• 투고(submission) : 연구자가 학술지에 논문을 보내는 행위
• 게재(publishing) : 학술자가 연구자의 논문의 가치를 인정하고 출판을 수용하여 학술지에 논문이 실리는 것
• 출판 예정(forthcoming) : 학술지가 논문의 게재를 승인한 후부터 출판 이전까지의 상태

 

뿐만 아니라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 공모전에서 수상한 논문도 출판할 수 있습니다.

단, 학술대회 발표나 공모전 수상 논문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논문의 첫 페이지에 각주로 해당 사항을 명시합니다.

 

2. 내 연구 주제를 다루는 학술지 종류를 어떻게 확인하죠?

 

먼저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학술지 검색을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요.

하기설 대분류에 사회과학, 소분류에 정치외교학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재단 등재 구분에 우수등재, 등재, 등재후보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67개의 학술지가 검색되었고,

3개 등재 구분이 있죠. 우수 등재 학술지 4건, 등재 학술지 59건, 등재후보 학술지 4건 입니다.

 

3. 어떤 학술지를 선택해야 하나요?

 

이제 학술지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처음 출판을 하는 분들을 기준으로 제 주관적인 의견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학술지명을 보고 내 연구 주제와 어울리는 학술지를 선택!
• 발행기관 : 학회 발행지보다는 국립 또는 국가기관의 연구원이나 대학교에서 발행하는 학술지를 선택!
• 자격요건 : 투고 자격 '박사 이상' 또는 '학회 회원' 여부 확인!
• 게재비 & 심사비 : 논문을 심사받거나 이후 게재를 하는데 비용이 드는지 확인!

첫째, 학술지 제목에서 그 학술지의 성격이 가장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자신이 연구한 주제가 안보 관련 논문이라면 논문 이름에 '안보' 또는 '국방', '전략'이 들어가면 좋겠죠.

(이러한 경우에는 논문 검색시 소분류에서 '군사학'으로 검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경우 [국가안보와 전략], [국방연구], [국방정책연구], [국가전략] 등의 학술지가 있습니다.

만약 연구주제가 통일 또는 북한에 대한 것이라면 논문 이름에 '북한' 또는 '통일'이 들어가는 것이 좋겠죠.

이러한 학술지는 [통일연구], [통일정책연구], [통일문제연구], [북한학회보] 등이 있습니다.

 

둘째, 발행 기관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논문을 투고하는 분이라면 가급적 발행 기관이 

국립 연구원 또는 국가 기관에서 운영하는 연구원이나 대학교(가급적 국립)의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를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투고 자격과 비용 때문이죠.

 

셋째, 자격요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는 대부분 학회 회원이 자격 요건입니다.

또한 많은 학회 학술지에서 투고 자격으로 '박사 학위 소지자'  또는 '박과 과정 이상'이라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대표적으로 KCI 우수등재지인 [국제정치논총]이 회원자격과 박사 과정 이상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요구하죠.

물론 회원 자격 자체가 박사 과정 이상이기 때문 이렇게 두 가지 요건이 있는 것입니다.

 

넷째, 게재비 또는 심사비가 있는지 확입해야 합니다.

이는 두 번째 기준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국가에서 운용하는 기관이 아닐 경우 운용을 위한 자금이 항상 필요하죠.

학술지 역시 이러한 자금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그래서 투고하여 심사위원들에게 심사를 받는 것 만으로도 비용을 요구하고

또 게재를 할 경우에도 게재비를 요구합니다.

 

연구를 하다보면 상황에 따라서는 이런 학술지에 투고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연구 분야가 독특한 논문에 딱 들어맞는 학회학술지가 있는 경우 등이 있죠.

 

하지만 처음 논문을 투고한다면 비용을 지불하기보다는

오히려 원고료를 받으면서 게재가 된다면 더 뿌듯하지 않겠어요?

안보 분야의 학술지 중에는 [국방연구](국방대학교 발행), [국방정책연구](한국국방연구원 발행) 등의 학술지가 

게재하는 저자에게 원고료를 지불합니다.

 

4. 선택한 학술지에 어떻게 투고하죠?

 

• 투고 마감일 확인
• 학술지 양식 확인
• 학술지 JAMS 가입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학술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투고 마감일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술지의 작성 양식을 확인해야하죠. 문서의 기본적인 양식 뿐만 아니라

 

각주/내주/미주 여부 및 양식, 그리고 참고문헌 작성 양식,

 

국문 및 영문 요약(Abstract) 분량, 키워드 갯수, 논문 본문 분량 등을 확인해서

이에 맞게 논문을 수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술지는 JAMS라는 투고 시스템을 운영하기 때문에

해당 학술지 JAMS에 접속하여 JAMS 가입 후 안내되는 투고 절차에 맞게 투고하면됩니다.

(검색창에 [학술지명 + JAMS]라고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국문 논문 투고를 위한 학술지 선택 방법과 투고 절차를 알아보았습니다.

내 손으로 쓴 첫 논문, 정말 소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좋은 저널을 잘 선택해서

보람차고 좋을 결실이 있기를 바랍니다!

 

2023.11.16 - 국제관계학 분야 국내 SSCI 학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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