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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3

자포리자 원전 위협과 IAEA 시찰단 파견 합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핵에 대한 공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자포리카 원전 주변에 대한 포격 때문인데요. 자포리자 원전(Zaporizhzhia nuclear power plant)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원전입니다. 하지만 원전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군사적 충돌과 이 과정에서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원전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 또는 원전에 공급되어야 하는 전기의 공급 중단 문제가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포리자 원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포리자 원전의 사고 가능성 총 6기로 구성되어 있는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는 자포리자 도심에서 50km 가량 떨어진 드네프르 강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드네프르.. 2022. 8. 20.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 과정과 튀르키예(터키)의 역할 2022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휘청였습니다. 특히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였고 이와 더불어 세계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항로인 흑해를 러시아가 봉쇄하면서 세계적인 식량 위기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엔, 튀르키에(터키) 간의 협상이 타결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재개를 허용하여 세계 식량 위기 사태가 해결되고 상당부분 경제적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왜 튀르키예(터키)가 끼여있는 것일까요? 오늘 포스팅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재개를 위한 협상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튀르키예가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UM.. 2022. 8. 7.
이란, 튀르키예(터키), 러시아 정상회담 지난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 있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석유 증산과 대중국견제라는 두 가지 목적 다 성공하지 못한 채 여러 비판만을 받게 된 순방이었죠. 미국의 중동 순방이 종료된 직후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이란, 튀르키예(터키), 러시아의 정상이 만나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왜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 직후 만난 것이며, 어떤 의도로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까요? 오늘은 이란, 튀르키예, 러시아 세 정상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왜 이 시기에 세 정상이 만난 것일까? 물론 각 국가별로 의도하는 바가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7월 16일 미국의 중동 순방 직후 19일에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에서 다른 세력의 회담이 있었다.. 2022.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