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지금 고금리, 고유가, 고물가의 시대입니다.
무엇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곡물 가격과 유가 상승이 큰 악재로 악용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22년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중동 순방에 나섰습니다.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대에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순방은 큰 의미가 있을 텐데요.
이번 순방이 어떤 의미가 있었으며 그 결과는 어떠했는데 함께 살펴보록 하겠습니다.
1. 미국의 중동 현안
미국에 중동에서 해결하고자 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유가 문제입니다.
유가는 수요와 공급으로 인해 결정되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에 대한 전 세계적인 경제 제재로 인하여
러시아의 원유가 세계로 흘러나오기가 매우 어려워졌죠.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 문제를 주요 석유 산유국들을 통해서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러시아 발 공급이 줄어들었다면
다른 지역에서 공급을 늘려서 이를 해결하겠다는 것이죠.
바이든 대통령의 또다른 중동에서의 안건은 바로 대 중국 견제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지난 나토 정상회의와 G7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나토에 대항하기 위한 여러 논의가 이루어졌고
이번 중동순방을 통해 중동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감소시겠다는 의도 역시 있었습니다.
2. 걸프협력회의와 사우디의 증산 거부
미국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걸프협력회의(GCC)+3에 참여하여
미국은 중동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호소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식 등 탈 중동정책의 흐름을 중단하고
중동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죠.
하지만 사우디 아라비아의 무하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Mohammaed bin Salam Alsaud) 왕세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러한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다음달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회의가 예고된 상황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의 이러한 태도는 세계 유가 안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반응입니다.
더불어서 사우디 아라비아가 중국을 중요한 파트너라고 발언함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대 중국 견제 세력 추국의 목적도 달성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3. 자말 카슈끄지 살해사건과 인권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사우디 아라비아 방문과 관련하여 논란이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언론인이면서 미국 워싱턴 포스트의 칼람리스트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관련 내용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까지 외면하면서까지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발전을 위힌 사우디의 협력을 요구한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바를 달성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더 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국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확대하고 공고히 하려하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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