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단과 표본
방법론 중 양적방법은 연구에 매우 중요해요.
양적연구와 질적연구(사례연구)를 모두 병행하면서 느낀 것은, 양적연구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사례연구 방법론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도 매우 도움이 된다는 것이에요.
왜냐하면 양적연구와 질적연구의 본질은 하나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방법론 포스팅을 통해 양적연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초 개념들을 소개하여 합니다!
기초통계 첫 번째 포스팅은 모집단과 표본이에요!
1. 데이터
양적연구와 질적연구 모두 동일하게 연구를 하려면 데이터(Data)가 필요하죠.
연구질문과 연구의 방향에 대한 고려와 더불어 연구자가 확보한 또는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의 종류와 질에 따라서
연구에 사용할 방법론이 결정돼요.
다수의 정량화된 사례를 확보할 수 있다면, 그리고 연구자의 관심이 보편적 이론의 검증에 있다면
양적 연구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죠.
양적 연구를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게 되면 반드시 모집단과 표본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2. 연구질문과 모집단에 대한 고민
먼저 연구질문을 다음과 같이 생각해보도록 할게요.
Research Question: "유권자의 진보 또는 보수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연구의 범위를 설정하는 해야해요.
궁금한 대상이 "유권자"인데, "대한민국의 유권자"가 궁금한 것인지,
"전 세계의 유권자"에 대해 궁금한 것인지 명확히 해야합니다.
이때 내가 설정하는 연구의 범위가 바로 모집단(Population)의 영역이 됩니다!
다시 말해 모집단은 연구 대상 전체를 의미합니다.
대한민국 유권자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대한민국 전체 유권자가 모집단이 되는 것이고,
전 세계 유권자에 대해 궁금하다면 전 세계 유권자가 모집단이 되는 것이죠.
연구질문을 설정하고, 모집단을 정했다면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합니다.
바로, "모집단 전체를 조사할 수 있는가?"하는 것이죠. 즉, " 전수조사 "가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해요.
만약에 연구질문이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1학년 학생들의 진보 또는 보수 성향에 미치는 요인은 무엇일까?"라면,
모집단은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1학년 학생 전체가 되는 것인데요.
이 경우 모집단 전체를 조사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죠. 이때는 표본을 뽑을 필요 없이 모집단 전체를 조사하면 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유권자 전체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대한민국 전체 유권자가 모집단이 되는 것이고,
이 경우에는 모집단 전체를 조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표본이 필요하죠!
3. 표본의 추출과 대표성
표본(statistic)은 모집단 전체를 조사하기 어려운 경우에 모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관찰 대상의 집단이에요.
대한민국 전체 유권자 모집단에서 위 연구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표본을 뽑을 수 있죠.
각 지역별로 100명씩 뽑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나이대 별로 100명씩 뽑는 것도 방법일 수 있어요.
이때 중요한 것이 표본이 모집단에 대해서 대표성(representativeness)를 갖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는 예를 들어, "각 시도별로 100명씩 뽑은 사람들이 대한민국 전체 유권자를 대표할 수 있는가?"하는 문제이죠.
그러면 표본은 어떻게 대표성을 가질 수 있을까요?
이를 위해서는 확률적 표본추출 방법(propability sampling method)를 이용해야 해요.
확률적 표본추출 방법을 위해서는 모집단 전체가 명확히 규정되어야 하고, 모집단의 개별 구성원이 표본으로 추출될 확률을 구할 수 있어야 해요. 이를 계산할 수 없다면, 표본추출 방법이 확률적이라고 말하기 어려우며, 이렇게 추출된 표본은 모집단에 대한 대표성을 갖기가 어렵죠!
지금까지 양적연구에서 사용하는 데이터 개념이 모집단과 표본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집단과 표본에 대한 이해는 양적연구를 위한 기초통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두 가지 중요한 통계방식인 기술통계와 추론통계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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